안드로이드의 숨은 보안관: 위험한 앱을 미리 막아주는 EFP 기능

최근 ‘택배 배송 주소 오류! 수정 필요’ 같은 문자나 ‘건강검진 결과 확인’ 같은 메시지,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나날이 교묘해지는 금융 사기(피싱, 스미싱) 수법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구글은 모든 이용자가 안심하고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구글은 강화된 보안 기능인 ‘EFP (Enhanced Fraud Protection) 기능’을 한국에 공식 출시합니다.
나아가 한국 이용자를 위한 포괄적인 보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안전한 모바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EFP 기능’, 무엇이 다른가요?
EFP 기능은 구글플레이 프로텍트(Google Play Protect)의 새로운 실시간 보호 기능입니다. 이용자가 인터넷 브라우저나 메시지 앱을 통해 앱을 직접 설치(사이드로딩)하려고 할 때 이 기능이 실시간으로 작동하여 앱이 요구하는 권한을 분석합니다.
만약 설치하려는 앱이 금융 사기에 자주 악용되는 민감한 권한(예: 문자 메시지 수신 및 읽기, 알림 확인, 화면 콘텐츠 접근 등)을 요구할 경우 구글플레이 프로텍트가 자동으로 앱 설치를 차단하고 이용자에게 위험을 경고합니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주로 이러한 권한을 악용해 금융 기관에서 보낸 일회용 비밀번호(OTP)를 가로채거나 이용자가 화면에 입력하는 개인정보를 훔쳐갑니다. EFP 기능은 바로 이 위험한 경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이용자의 금융 정보와 자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화로 보는 ‘EFP 기능’
*위 이미지는 제미나이를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파트너십: 더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위한 공동의 노력
구글은 이용자를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지속적 노력의 주요 일환으로서 EFP 기능을 한국에서도 출시했습니다. 구글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안전한 모바일 생태계 조성을 위한 포괄적인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다음과 같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 더 안전한 모바일 앱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 및 서비스 제공
- 잠재적으로 유해한 앱을 차단하여 안전한 이용자 환경 조성
- 모바일 금융 사기 예방을 위한 대국민 인식 제고 및 교육 활동
이번 파트너십은 민관이 협력하여 사이버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구글은 보이스피싱 대응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9월 4일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보호 기능
EFP 기능은 한국에 앞서 싱가포르, 태국, 인도, 브라질 등 여러 국가에 시범 도입되어 그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일례로 싱가포르에서는 90만 건 이상의 위험도 높은 앱 설치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수많은 이용자를 금융 사기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구글은 앞으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여러 파트너와 함께 모든 이용자가 기술의 혜택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와 함께 더욱 안심할 수 있고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즐겨보세요!